자카르타 시내에서 드론 배터리 터져 22명 사망 등 76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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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도 피해
AP·AFP 통신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인도네시아 중앙 자카르타 케마요란 지역에 있는 7층짜리 사무실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 목격자는 AFP에 화재가 점심시간에 발생했고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이 크게 번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불로 인해 남성 7명과 임신부 1명을 포함한 여성 15명 등 모두 22명이 사망했다. 화재 초기에는 사망자가 17명인 것으로 보고됐으나 22명까지 늘어났다.
경찰은 사망자 대부분은 화상을 입은 흔적이 없다며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당 당국은 1층에서 폭발한 드론 배터리가 이번 화재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는 건물 상층부까지 번졌다가 진압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 진압을 위해 100여명의 소방관과 소방차 29대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전망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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