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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마약 항문 은닉...네덜란드인 5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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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에 은닉 엑스터시(마약의 일종). 관세청 인천공항세관 제공
    신체에 은닉 엑스터시(마약의 일종). 관세청 인천공항세관 제공
    신체의 은밀한 부위(항문)에 MDMA(엑스터시)를 숨겨 들여오다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적발된 네덜란드 국적의 A씨(남·50대)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엑스터시는 파티나 클럽문화에서 악용되는 마약의 일종이며, 이번에 적발된 규모는 583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MDMA 175.13g을 신체 은밀한 부위에 은닉한 채 인천공항에 입국한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공항세관은 유럽발 여행자에 대한 우범성 분석 과정에서 A씨를 고위험 마약 운반책으로 분류하고, 입국 후 검사대로 인도해 정밀 검색을 실시했다. 휴대품 검사 과정에서 헤드셋 상자 바닥에 은닉된 MDMA 4덩이 34.69g이 적발됐다. 수사관들은 A씨에 대한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항문에서 MDMA 16덩이를 추가 발견했다.

    A씨는 네덜란드 현지 노숙자 쉼터에서 생활하던 중 현지 마약 조직으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는 조건으로 마약을 운반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캡슐 형태의 MDMA를 항문에 삽입한 뒤 프랑스 파리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밀반입을 시도했다.

    A씨가 시도한 밀수 방법은 ‘바디패킹’이며, 마약을 사람의 몸속에 숨겨 운반하는 방법이다. 은닉성이 높은 대신 체내에서 약물이 유출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바디패킹은 국제 마약 조직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반책을 모집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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