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日 14조엔 추경 검토…코로나 때 빼면 최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본이 올해 14조엔(약 1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취임 후 첫 경제 대책을 짜고 있다. 이를 위해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약 14조엔의 추경을 편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 때인 2020회계연도(31조6000엔)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 규모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대대적으로 돈을 푼 2013회계연도의 13조1000억엔과 지난해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13조9000억엔보다 많다.

    다카이치 총리가 아베노믹스 때처럼 확장 재정을 지지하는 데다 최근 일본 경제가 위축된 점이 대규모 추경 편성의 명분으로 작용했다. 일본의 7~9월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 2.4%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하면 6개 분기 만의 첫 마이너스 성장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 일부를 겨울철 공과금 지원 등 물가 안정에 배정할 계획이다. 올겨울 전기·가스 보조금은 가구당 월 2000엔을 넘어 여름철의 두 배 수준이 될 전망이다. 쌀 상품권 지급, 지역별 맞춤 지원책, 휘발유세 인하도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치는 물가 상승과 실질임금 정체로 이시바·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의 지지 기반이 흔들렸던 상황에서 유권자 불만을 누그러뜨리려는 다카이치 총리의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내각은 오는 21일 국무회의 격인 각의에서 경제 대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감세와 정부 관련 금융사의 대출·투자 등을 포함하면 경제 대책 규모가 총 20조엔을 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일본 가지말라"…경제전쟁으로 번진 中·日 '대만 갈등'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뒤 중·일 갈등이 정치, 외교를 넘어 ‘경제 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2. 2

      피눈물 몸부림···날 것 그대로의 춤, 호흡

      1913년 5월 29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극장에서 공연 도중 사람들의 야유와 항의가 빗발치고 관객끼리 멱살잡이가 일어나 경찰이 들이닥쳤다. 무용계 희대의 사건으로 불리는 발레 뤼스의 신작 ‘봄의 제전...

    3. 3

      日, 관광객에 출국세 3배 인상 검토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교통 혼잡 등에 대응해 관광객 대상 ‘출국세’를 세 배 이상 더 걷는 방안을 추진한다.1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