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시트에 '외환시장 안정' 명시…금액·시기 조절엔 원론적 문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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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뉴스1에 따르면 한·미 팩트시트에는 ‘외환시장 안정’이 별도 항목으로 포함됐다.
여기에는 2000억원 규모의 대미 직접투자 금액과 관련해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상 공약이 시장 불안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데 상호 이해에 도달했다"고 부연돼 있다. 그러면서 "어느 특정 연도에도 연간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조달을 요구받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한미 정상회담 당시 합의된 내용이 명문화된 것이다.
또 팩트시트에는 "한국은 가능한 한 미화를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조달해 시장 영향력을 최소화하겠다. 투자 이행이 원화의 불규칙한 변동 등 시장 불안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경우 조달 금액과 시점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다만 조정과 관련해서는 구속력 있는 구체적 조항 없이 “신의를 가지고 검토한다”는 원론적 언급만 담겨 있다.
이 같은 내용이 최근 치솟고 있는 원·달러 환율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1474.9원까지 오른 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오후 12시 30분 기준 1458.4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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