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특검서 12시간여 조사 마쳐…명태균과 6시간 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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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인 오 시장, 참고인 신분인 명 씨를 소환해 대질 신문에 나섰다.
오 시장은 지난 5월 해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의 비공개 조사를 받았다. 특검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질 신문은 오 시장 요청으로 이뤄졌고 명 씨는 불출석 입장에서 선회해 이날 조사에 임했다.
오 시장은 조사를 마친 후 "기존에 해오던 대로 대납한 사실이 없다는 부분을 중점으로 소명했다. 대질신문을 잘한 것 같다"며 "그렇지만 양쪽 주장이 좁혀진 게 없이 평행선을 그렸다. 공정한 특검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5년 전 일이라 소상하게 기억하는 게 어색한 일들이 많다"며 "그런 부분은 솔직하게 기억이 안 난다고 말씀드렸다. 기존 주장이 양쪽 다 되풀이됐다"고 부연했다.
명 씨는 "제가 주장한 그대로 진술했고 단 한 개도 변화 없다"며 "특검이 열심히 수사를 해서 제가 '잘못됐다', '이상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철저하게 조사를 다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 씨가 실소유했다고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오 시장의 후원자인 김한정 씨로 하여금 당시 연구소 실무자인 강혜경 씨 계좌로 3300만원 상당을 대납하게 했다고 의심받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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