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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지컬 AI' 실현시킬 수요지도부터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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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희 AI·SW산업협회장 기고
    '피지컬 AI' 실현시킬 수요지도부터 만들자
    인공지능(AI)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AI 관련 이슈를 접했다. 그때마다 ‘연산자원’ 부족이라는 벽에 부딪혔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엔비디아의 대규모 공급 확약은 국내 산업계의 구조적 제약을 근본적으로 바꿀 획기적 사건이다.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몸담은 25년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전례 없는 쾌거이며 이 확약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간 면밀한 전략을 수립하고 물밑 협상을 벌였을 정부에 산업계 리더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는 시작일 뿐이다. AI의 성능과 산업적 활용을 결정짓는 진짜 핵심은 ‘데이터’다. 산업 AX(AI 전환)와 피지컬 AI를 실현하려면 각 산업 현장의 설비·공정·물류·안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가명·익명정보 기반으로 안전하게 공유·거래할 수 있는 산업 데이터 허브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기업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하기 위한 표준화한 산업 데이터 포맷과 AI 학습용 데이터셋 인증 제도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공공·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AI 데이터 거래 플랫폼’을 활성화해 GPU 자원이 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GPU 운용이 본격화되면 막대한 전력과 냉각 인프라가 필수다.

    피지컬 AI 중심으로 산업 전반을 재설계하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제조, 모빌리티, 로봇, 조선, 바이오 등 산업별로 ‘피지컬 AI 수요지도’와 ‘AI 에이전트 실증 플랫폼’을 조속히 가동해야 한다.

    AI가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탈바꿈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핵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AI 풀스택 수출 전략’의 구체화가 필요하다. 이번 인프라 확보를 활용해 모델 개발, AI 서비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클라우드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하고, 적극적인 연대와 협력이 기반이 된 수출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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