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트럼프 한 마디에 신고가…부자들도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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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게 될 것"이라며 "조선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니 기대해달라"라고 적었다.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콕 찍어 잠수함 건조를 맡을 것이라고 표현하자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같은날 한화오션은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15만1600원)를 경신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주가 상승률이 24.36%에 달한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1억달러(1423억원)를 투자해 한화시스템과 함께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에 부과한 제재를 철회할 가능성이 거론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부자 고객들은 대한항공(86억9000만원)과 하이브(72억8000만원), SK텔레콤(70억원)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대한항공과 SK텔레콤은 최근 주가 부진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걸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소송 패소 소식 등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의 지난주 순매수 1위는 디앤디파마텍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 임상시험 결과 공개를 앞두고 지난 5거래일 간 63.15% 뛰었다.
이 회사는 펩타이드 경구화 플랫폼 기술인 '오랄링크'를 보유하고 있다. 경구제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비만·당뇨 치료제 등에 도입되고 있다. 오는 4~7일 개최되는 미국 비만학회(Obesity Week 2025)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 ‘MET-GGo’의 전임상 시험 결과를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다. 비만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디앤디파마텍의 기술수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밖에 투자 고수들의 순매수 2위는 하이브, 3위는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 업황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깐부회동' 등으로 지난달 말 신고가(10만8600원)를 경신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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