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김밥축제 하루 앞두고 '초비상'…발칵 뒤집힌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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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 의심 물질 발견
'김천김밥축제' 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김천김밥축제' 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황금정수장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됐다. 김천시는 깔따구 발견 즉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시민들에게 당분간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 마실 것을 권고했다.
다만 오는 25일 개막을 앞둔 김천김밥축제 용수 공급에는 비상이 걸렸다. 김천김밥축제장의 조리용수로 수돗물을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깔따구 유충 의심 물질 발견으로 조리용수와 음용수 사용에 제동이 걸린 것.
김천시는 16t 화물차 10대를 수배해 시중에 판매하는 500mm 생수 10만병과 2L 생수 3000명을 예비비로 긴급 구매해 김밥축제장부스에 긴급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로 500mm 생수 10만병, 2L 생수 3000병을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김천김밥축제는 지난해 첫선을 보였고,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며 지역 축제의 성공 사례로 꼽혔다. 지난해 열린 축제 땐 1만6000여개의 김밥을 준비했지만 예상치보다 5배 많은 10만여명이 몰리면서 일부 관광객들이 김밥을 먹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는데, 이번엔 김밥이 부족하지 않도록 판매업체를 기존 8곳에서 30여곳으로 늘렸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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