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돼지·소고기 작년보다 비싸…외국산도 올라 장바구니 부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 PRICE

    한우 1kg 전년비 18% 급등
    국내산 돼지도 13% 상승
    도축·수입 물량 모두 줄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하반기 축산물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국산과 외국산 모두 지난해보다 비싸다.

    19일 팜에어·한경 가격지수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한우 도매가격은 ㎏당 2만49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뛰었다. 전월과 비교해도 3.9% 상승한 가격이다.

    돼지·소고기 작년보다 비싸…외국산도 올라 장바구니 부담
    한우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해 공급 과잉으로 하락한 가격이 공급량 감소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9월 한육우 관측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23만5500마리)와 2분기(22만2800마리) 한우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8%, 0.7% 줄었다. 올해 전체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6.1% 감소한 92만9000마리로 전망됐다. 농업관측센터는 공급 과잉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2023년부터 사육 마릿수가 줄어 올해 도축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고기 가격도 올랐다. 테란에 따르면 지난 17일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674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급등했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도축 마릿수와 국내산 재고가 줄고, 글로벌 시세가 오르면서 수입 물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소비자가 국산보다 가격이 낮은 수입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사 먹기도 전보다 부담스러워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미국산 갈비(냉동)는 100g당 평균 소매가격이 4498원으로 작년보다 2.8% 상승했다. 평년보다는 22.4% 오른 가격이다. 수입 돼지고기는 삼겹살 평균 소매가격이 100g당 1529원으로 평년 대비 6.1% 높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박종서 기자
    문화부 수석 차장입니다.
    깊이 고민하고 알기 쉽게 쓰겠습니다.
    힘써 취재하고 읽기 쉽게 쓰겠습니다.
    새롭게, 다르게, 치밀하게

    ADVERTISEMENT

    1. 1

      이마트, 가을 단풍 드라이브·캠핑 겨냥…차량용품 130가지 최대 40% 할인

      가을철 드라이브 시즌을 앞두고 이마트가 대규모 차량용품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가 와이퍼, 필터, 연료 첨가제, 세정제, 차량 오일, 디퓨저 및 왁스 코팅제 등 차량용품 130여가지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캠...

    2. 2

      오렌지주스 한달 만에 24% 급락

      미국 식탁 물가를 보여주는 오렌지주스 가격이 한 달 새 24% 급락했다. 오렌지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 오렌지의 추가 관세 제외 소식과 미국 내 소비 트렌드 변화가 겹친 결과다.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

    3. 3

      수입콩 대란에도 두부값 동결

      수입 콩(대두) 물량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두부 소매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0월 월평균 두부 소매가는 5221원으로 전년 동월(5267원)과 비슷한 수준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