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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기술경영' 통했다…SK하이닉스, '10조 클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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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열풍에 반도체 슈퍼 사이클 도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하며 '10조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4조4670억원, 영업이익 11조3294억원으로 전망된다.

    오는 29일 실적 발표 때 시장 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분기 매출 22조2320억원과 영업이익 9조2129억원을 1분기 만에 갈아치우는 셈이다.

    이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증권가에서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확대와 D램 가격 상승이 맞물린 점에 주목하며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스토리지용 쿼드레벨셀(QLC)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수요가 급증하며 SK하이닉스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을 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니콜라스 고두와 UBS 연구원은 "오픈 AI가 2027년까지 HBM 산업 전반에 최대 10%까지 상승 여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HBM 시장 성장으로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가 AI 시대 주목받는 기업으로 도약하며 매 분기 실적 경신을 이어온 배경으로는 HBM을 비롯한 AI 맞춤형 메모리를 사전에 준비해 온 '기술 중심 경영'이 꼽힌다.

    최태원 회장은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직후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투자를 축소하는 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연구 개발, 생산 라인 증설을 이끌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 개발한 HBM 기술에 대해서도 상품성이 없다는 당시의 반대 의견에도 긴 호흡으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라고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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