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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상하이 증시, 美 셧다운으로 경제지표 '깜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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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이번 주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잇따라 연기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가 투자심리를 흔들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정부 셧다운 여파로 핵심 지표 공개 일정이 줄줄이 미뤄졌다. 당초 15일 발표 예정이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4일로 연기됐다. 셧다운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번 주로 예정된 9월 소매판매, 생산자물가지수(PPI),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16일), 9월 수출입물가(17일) 등도 공개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주요 지표 없이 경기 흐름을 가늠해야 하는 ‘깜깜이’ 장세를 맞을 수 있다.

    기업 실적 발표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대형 은행 실적이 잇따라 공개된다.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블랙록 등이 14일 일제히 성적표를 내놓는다. 15일에는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재점화한 미·중 무역갈등이 최근 호조를 이어가던 뉴욕증시와 상하이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대응해 다음달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14일 9월 무역수지가 발표돼 수출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월인 8월 수출 증가율이 큰 폭으로 둔화해서다. 시장에선 중국이 미국 외 지역에 대한 수출을 늘려 9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을 것으로 본다. 15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CPI가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낼 경우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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