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김재섭 "민주당, 무지성 '김현지 수호' 중단하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與 "김현지, 문제없는데 국감 부를 수 있나"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 사진=김재섭 의원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 사진=김재섭 의원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에 대해 '정쟁 방지'를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자 "무지성 '현지 수호' 작작 하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쟁 페티시 민주당이 정쟁 방지를 이유로 김현지를 국감에 못 부른다는 건 자기부정"이라며 "민주당 당 대표가 정쟁 없이 못 사는 사람일뿐더러, 지난 정부 내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대다수 민주당 의원은 정쟁에 몰두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추석 명절까지도 민주당의 주요 인사들이 정치적 논란이 있는 말을 홍수처럼 쏟아냈다. 그런데도 관례로 국감에 출석했던 총무비서관을 이제 와서 정쟁 방지를 이유로 안 부르겠다는 건 민망하지 않냐"며 "정쟁 방지라는 명분으로 국감의 증인 출석을 거부할 수 있다면, 앞으로 누구를 증인으로 부를 수 있겠냐"고 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은 법으로 정해진 범위 내에서 국정 운영과 관련된 사람들을 국감의 증인으로 불러 따져 물을 권한과 책임이 있다. 총무비서관을 했고 부속실장을 하고 있는 김현지는 누가 뭐래도 국정 운영에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며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 스스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서라도 증인의 국회 출석을 강제하려 하지 않았냐"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감히 김현지를 부를 수 없으니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는 것이다. 김현지를 민주당의 상왕으로 모시는 건 그러려니 하겠지만, 무지성 '현지 수호'는 작작 하자. 눈꼴시어서 못 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감 출석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김 실장을 굳이 국감에 부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원내대표는 "총무비서관 보임 당시 업무에 문제가 없었는데 불러야 하느냐"며 "그런 식의 논리라면 김건희를 국감에 불러야 한다. 이 문제를 정쟁화시킨 건 명백하게 야당이다. 국감을 정쟁의 장으로 삼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李, 화재 14일 만에 현장 첫 방문…野 "지도자 책무 망각"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화재 발생 이후 14일 만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피해 현장을 찾은 데 대해 "국가 최고 지도자로서의 책무를 망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은...

    2. 2

      "좌파만 '개념 연예인'이냐"…개그맨 김영민 호소

      친(親) 국민의힘 성향 유튜버 겸 개그맨 김영민씨가 "좌파 연예인은 '개념 연예인'으로 칭송받고, 우파 연예인은 정치편향이라고 이중잣대를 들이댄다"고 비판하고 나섰다.10일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에 따르...

    3. 3

      김미나 또 막말 논란…與 "유언비어에 책임 물을 것"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막말을 올려 사퇴 요구를 받았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국민의힘 소속)이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스레드(Threads)에 김현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