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만 '개념 연예인'이냐"…개그맨 김영민 호소
10일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에 따르면 최근 한 매체는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이 김씨 회사에 행사 일감 절반을 몰아줬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해당 보도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자체에 김씨 관련 자료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김씨의 일감이 모두 끊긴 상태라고 한다.
미디어법률단은 이런 김씨에 대한 법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상적인 계약을 부적절한 특혜로 몰아간 악의적인 왜곡 보도일 가능성이 있다"며 "김씨가 입은 피해가 상당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사사례 발생이 우려된다고 판단해 김씨에 대한 법률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일련의 사태가 국민의힘 지지자에 대한 '극우 몰이'라는 게 미디어법률단의 주장이다. 김씨는 "좌파 연예인은 개념연예인으로 칭송받고, 우파 연예인은 정치편향이라고 비판하는 일부 언론의 이중잣대를 개선하기 위해 법적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며 "이는 나 자신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투쟁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김씨가 이날 토로하고 나선 '개념 연예인'이라는 표현은 그간 정치권에서 종종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는 주로 보수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연예인들을 향해 진보 진영 지지자들이 붙여준 일종의 '칭호'로 쓰여왔다. 관련 뉴스에는 과거 광우병 사태 당시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다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는 글을 올렸던 배우 김규리(개명 전 김민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우려를 표했던 자우림 김윤아 등이 진보 지지자들로부터 개념 연예인이라 불렸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