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마케팅도 '내일의 언어'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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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문화예술 마케팅의 비밀>
안성아, 손지현 지음
북코리아
안성아, 손지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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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 고객은 화면 속 광고를 빠르게 건너뛰고, 브랜드 메시지는 노이즈 속에 묻히기 일쑤다. 인공지능(AI)이 기획부터 제작, 유통, 소통까지 마케팅의 전 영역을 재정의하고, 브랜드보다 브랜드를, 소비자보다 소비자를 더 정확히 파악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로 인해 가장 급격하게 변화한 영역이 바로 문화예술 마케팅 분야다. 안성아 추계예술대학교 교수와 손지현 KAIST 경영공학 박사가 최근 집필한 <AI 시대 문화예술 마케팅의 비밀>은 이러한 산업 전환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전통적인 STP(세분화·타기팅·포지셔닝) 전략을 완전히 뒤집는 PTS(포지셔닝·타기팅·세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AI 시대에 최적화된 4I(Ingenious Product, Incisive Pricing, Inter-Platform, Immersive Promotion) 프레임 워크를 제안한다. 문화예술 분야의 성공·실패 사례를 소개하고,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 활용법을 설명한다. 두 저자는 “당신의 브랜드는 여전히 어제의 언어를 말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일의 언어로 대화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마케팅 환경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과거를 벗어던지고 미래의 전략을 손에 쥘 용기가 필요하단 얘기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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