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반지 안 팔길 잘 했네"…요즘 금값 얼만가 봤더니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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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셧다운에 금값 4000달러 육박
10월 금리 0.25% 인하 확률은 99%
10월 금리 0.25% 인하 확률은 99%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일 대비 0.6% 상승한 온스당 3897.5달러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중에는 3922.7달러를 찍었다. 금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3895.09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 정부의 혼란이 금값 랠리를 이끌었다.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것도 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서비스 플랫폼 마렉스의 에드워드 마이어 분석가는 “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가면 보통 미국에 대한 투자 심리가 매우 부정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달러가 압박받는다”고 설명했다.
기업 자문 회사 SP엔젤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기관과 개인에서 포모(FOMO·소외 공포감) 심리가 작동하면서 금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금값이 4000달러를 돌파하는 것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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