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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MZ 취향저격' 일자리 정책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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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고용률 5.1%P 늘어

    맞춤형 정책으로 청년이탈 막아
    고용친화기업 62곳 복지 지원
    대기업 맞먹는 고연봉에 인기

    로봇 등 미래 신산업 인재육성
    우수기업 탐방·멘토링 추진
    기업·청년 라포르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청년들이 지난달 27일 대구 구영테크를 방문해 기업 현황을 듣고 있다.  대구시 제공
    기업·청년 라포르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청년들이 지난달 27일 대구 구영테크를 방문해 기업 현황을 듣고 있다. 대구시 제공
    ‘PHA완전정복’ ‘HD현대로보틱스 알아보기’ ‘덴티스 완벽정리’.

    대구시 채용정보 플랫폼인 대구일자리포털(기업 홍보존)에는 이 같은 우수기업 13곳의 정보가 카드뉴스로 알기 쉽게 소개돼 있다. 지방 기업 입장에서 쓸 만한 사람을 구하기가 어려운데 정작 지역 인재들은 갈 곳이 없어 청년 고용률이 떨어지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이처럼 MZ세대 감성에 맞춘 코너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나서

    대구 'MZ 취향저격' 일자리 정책 통했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청년 눈높이에 맞춰 지역 기업을 알리려는 대구시의 지속적인 정책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분기 지역 청년고용률이 40.7%로 지난해 4분기(35.6%)보다 5.1%포인트 상승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청년실업률은 2024년 1분기 10.4%에서 7.4%로 5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 인재를 적극 고용하려는 기업을 우대하는 고용친화기업 정책도 청년 구직자의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고용친화기업은 대구시가 2016년부터 산업의 수도권 집중과 청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대졸 초봉 연 3500만~5000만원대 기업을 발굴하고 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62개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신규 5개사의 대졸 초봉은 연 4344만원이다.

    고용친화기업 제이브이엠의 김모 연구원은 “다른 회사에 비해 높은 수준의 연봉은 물론 사택과 자녀학자금 지원에 야구 시즌권도 주고 있어 청년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했다.

    ◇신산업 인재 양성 노력도 주효

    모빌리티, 로봇 등 5대 미래 신산업 경쟁력을 높이면서 이 분야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 대구시의 전략도 주효했다. 기업·청년 라포르 조성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라포르는 기업과 구직자 간 친근감과 신뢰감 형성을 통해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빌리티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도입한 이 정책은 취업역량 강화교육, 우수기업 탐방, 멘토링, 사전 연수 등 지금까지 7기에 걸쳐 175명이 참여했다.

    라포르 6기 취업 예정자인 대구가톨릭대 출신 신모씨는 “현직자 입장에서 어떤 인재를 뽑고 싶은지 궁금해 지원했다”며 “경쟁자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서 취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동현 경창산업 팀장은 “청년 구직자들의 진솔한 고민을 듣고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며 기업 입장에서도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 효과를 본 것 같다”고 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 주력 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면서 기업 경쟁력과 복지 수준을 함께 높이고 기존 일자리를 더 튼튼히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동반성장 활력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자동차 부품기업의 시제품 제작 및 재직자 역량 강화에도 16개사에 3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자동차 부품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정주 여건 개선, 결혼 및 출산·육아, 건강·체력 증진 등을 위한 고용둔화사업 근로자 안심패키지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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