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나왔다"…불 없이 끓여먹는 라면 내놓은 경동나비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11월, ‘콘덴싱 보일러’가 선사하는 따뜻함을 재치 있게 전달한다는 취지로 ‘보일라면’을 출시했다. 바깥 용기에 발열체와 물을 붓고, 내부 용기에 스프와 면, 물을 넣은 뒤 10분만 기다리면 라면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여기에 조리 시 발생하는 수증기와 물 끓는 소리가 보일러를 연상시킨다는 점까지 더해져 편리함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제품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뜨거운 물을 구하기 어려운 등산, 캠핑, 피크닉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경동나비엔은 올해도 보일라면 재출시를 결정했다. 동봉되는 라면은 기존 ‘부대찌개 라면’에서 ‘진라면’으로 변경했다.
올해는 보일러 모양의 온수팩도 함께 선보인다. 쌀쌀한 날씨에 야외 활동을 할 때 먹기 좋은 보일라면의 특성을 고려해 핫팩을 함께 준비했다. 양 손이 들어가는 보일러 모양 팩에 온수를 넣으면 따뜻함이 오래도록 지속된다.
보일라면 단품 가격은 3900원으로 책정했다. 보일라면과 온수팩 세트 상품은 2만4800원에 29일부터 전국 CU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20년에도 CU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광고 문구 ‘아버님댁에 보일러 놓아 드려야겠어요’를 컨셉으로 방한용품 4종(핫팩, 장갑, 귀마개, 마스크)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보일라면’의 표지에 그려진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강화된 온수 기능을 기반으로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난방’에서 ‘온수’로 전환한 제품이다. 대표적인 기능은 ‘온수레디 시스템’으로, 퀵버튼을 누르면 기존 보일러 대비 93%나 단축된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