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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Fed, 빅컷 할 것" 압박에도…시장선 베이비컷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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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0.5%P 인하 요구했지만
    물가 압력 커져 0.25%P 그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Fed)에 사실상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요구했다. Fed의 통화정책 결정에 정치적 압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빅컷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금은 금리를 내리기에 완벽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Fed는 16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17일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최근 고용시장 악화를 고려할 때 Fed가 0.25%포인트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7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일자리가 예상보다 크게 줄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Fed 목표치(2%)를 웃돌고, 고율 관세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어 빅컷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많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이달 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 확률을 96.2%로, 0.5%포인트 인하 확률은 3.8%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FOMC 위원들 논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Fed를 향해 “금리를 연 1% 수준으로 내리라”고 촉구하며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제롬 파월 Fed 의장의 해임 가능성을 거론했다. 임기 만료까지 13년이 남은 리사 쿡 Fed 이사에게 주택담보대출 관련 의혹을 이유로 해임을 통보하는 등 Fed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Fed가 고용시장 둔화, 인플레이션 지속, 트럼프 대통령의 전례 없는 금리 인하 요구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Fed 내부에서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쪽과 더 큰 폭의 인하를 요구하는 쪽으로 의견이 갈리며 일부 위원이 반대 의견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회의 때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세 명 이상이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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