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과 진검승부' 폭스바겐…3000만원대 전기차 4종 동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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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3사, 신차 공세…中업체는 유럽 겨냥 모델로 맞불
폭스바겐 '물량 공세'
해치백 'ID.폴로' 등
소형 전기차 군단 공개
2.5만유로 내년 출시
中, 유럽 점유율 2배로
BYD, 獨세단 겨냥한
하이브리드카 내놔
샤오펑, 휴머노이드 전시
폭스바겐 '물량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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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볼륨 전기차 내놓은 ‘독3사’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9~1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에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크로스와 전기 해치백 ID.폴로, 쿠프라 라발, 스코다 에픽 등 소형 전기차 4종을 공개했다. 가격대는 모두 2만5000유로(약 4000만원)로 내년에 나온다. 2027년에는 2만유로(약 3200만원) 수준인 ID.에브리1 양산 모델을 내놓기로 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저가 전기차 모델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경쟁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야디(BYD) 등 중국 메이커와 가격으로 승부하겠다는 의미다.르노도 뮌헨 루트비히 거리에 꾸린 IAA 부스에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르노4 E-테크 일렉트릭과 지난해 내놓은 르노5 E-테크 일렉트릭을 전시했다. 둘 다 소형 전기차로 트림별 최소 가격은 2만유로대 후반이다. 2013년 이후 12년 만에 IAA에 참가한 볼보는 3만6000유로짜리 소형 전기 SUV EX30을 비롯해 전기 대형 SUV EX90, 전기 대형 세단 ES90 등 전기차 라인업을 대거 들고나왔다.
유럽 공략 나선 중국 업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공급 과잉에 신음하고 있는 만큼 해외 메이커가 선뜻 뛰어들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메이커들은 남아도는 생산 물량을 저가로 전 세계에 풀고 있다. 유럽도 그중 하나다. 중국 업체들은 2만~3만유로짜리 보급형 모델을 앞세워 상반기 유럽 시장 점유율을 5.1%로 끌어올렸다. 1년 만에 두 배 상승한 수치다.
뮌헨=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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