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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비층 MZ 잡자…무신사도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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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리커머스 연평균 9% 성장
    백화점·네이버·패션플랫폼 각축
    국내에서도 리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패션 플랫폼과 백화점까지 잇달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15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4939억원으로 전년 동기(3361억원) 대비 47% 급증했다. 번개장터는 올해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당근마켓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누적 가입자가 4300만 명에 이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케츠는 국내 리커머스 시장이 지난해 47억5000만달러(약 6조4150억원)에서 연평균 9.2% 성장해 2029년에는 75억1000만달러(약 10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무신사는 지난달 26일 패션 중고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무신사 유즈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무신사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2만 개 이상 국내외 패션 브랜드의 중고 의류 상품 거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도 이달 초 자사가 운영하는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와 남성 패션 플랫폼 ‘사구일공’에 중고 전용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네이버는 미국 포시마크, 일본 소다에 이어 스페인 최대 중고 거래 플랫폼 왈라팝까지 인수했다. 네이버는 한정판 중고 거래 플랫폼 ‘크림’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커머스 플랫폼의 주요 이용자는 MZ세대와 알파세대”라며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소이/고윤상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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