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융합타운, AI CCTV로 ‘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쓰러짐·다툼·군집 형성 등 이상 상황 실시간 인지

경기융합타운 CCTV.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경기융합타운 내 CCTV에 AI를 도입한다.


경기도는 경기융합타운 CCTV AI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AI는 쓰러짐·다툼·군집 형성·차량 이동·화재 발생 등 특이 상황을 실시간 분석한다. 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리자 화면에 즉시 표출되거나 메시지로 알림이 전송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도는 9월 중 설계를 마치고 2026년 상반기까지 설치를 완료한다. 시범사업은 약 300여 대 CCTV 중 주요 구간을 선별해 적용한다. 이는 소수 인력의 모니터링 한계를 보완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경기융합타운은 광교중앙역과 연결돼 있다. 경기도담뜰·주상복합·광교호수공원 등과 연계된 복합 공간이다. 다수의 인원이 상시 통행하는 만큼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

도는 기존 CCTV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장비 설치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다.

차경환 경기도건설본부장은 “운영 결과를 점검한 뒤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