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서 50만원 결제했어요"…MZ맘들 사이 '인기'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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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프린세스 시기' 잡아라"
여아복 시장에선 공주룩 출시 경쟁
여아복 시장에선 공주룩 출시 경쟁
국내 여아복 시장에선 ‘공주룩’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아동 성장 과정에서 4~7세 사이의 ‘프린세스 시기’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고정 수요로 자리 잡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 문화가 강한 MZ세대 엄마들이 일상 속에서도 모녀 커플룩을 선호하며 ‘세분화된 공주룩’ 소비를 이끄는 경향도 있다.
특히 2단계 ‘미니미 공주’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샤·레이스 디테일, 회전 시 퍼지는 실루엣, 리본 자수 데님 등 성인 트렌드를 아동복에 녹여낸 스타일이 주력이다. 원피스와 데님 카테고리는 2분기 기준 각각 40%, 55% 매출이 뛰었다. 엄마 세대 취향을 반영한 ‘딸과 함께 입는 공주룩’이 MZ세대 젊은 엄마들의 공감을 얻은 셈이다.
‘스페셜 공주’ 아이템들은 레이스·시퀸·튈 소재를 활용한 화려한 드레스와 발레슈즈, 퍼 머플러 등 판타지 요소를 극대화했다. 주로 생일파티나 결혼식 등 가족 기념일, 콩쿨 등 특별한 날을 위한 드레스업 아이템으로 꼽힌다. 이 제품들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구매가 많다. ‘불편한 소재·무게·핏’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직접 입혀보고 특별한 날을 준비하려는 수요인 셈이다.
1994년 론칭한 로엠걸즈는 최근 들어 마케팅 전략을 엄마 세대의 추억을 딸 세대까지 이어가는 브랜드로 잡았다. ‘세대 간 브랜드’로 인식해 재구매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다. 이랜드 PB 아동복 13개 브랜드의 통합 원단 개발 시스템을 활용해 고급 소재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고, NC·뉴코아 등 자사 유통망을 통해 가격 접근성을 유지하는 것도 강점이다. 덕분에 상반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
로엠걸즈 관계자는 "SNS를 활용하는 엄마들이 늘어나면서 아이의 일상부터 특별한 순간까지 모든 걸 기록하고 공유하려는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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