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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16시간씩 공복 유지했는데"…'간헐적 단식' 충격 결과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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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비법인 '간헐적 단식'
    오히려 심장병 위험 높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간헐적 단식'이 오히려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하루 8시간 미만 동안만 음식을 먹는 사람들은 12~14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35% 높았다.

    이번 조사는 미국과 중국 공동 연구진이 미국 성인 1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에서는 전체 사망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나이·성별·생활 습관과 관계없이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만은 일관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하거나 당뇨·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간헐적 단식은 더욱 위험한 것으로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헐적 단식은 그동안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식이요법으로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장시간 공복이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꾸준히 지적해왔다.

    연구팀은 "식단이 당뇨병과 심장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만큼, 심혈관 질환 사망률과의 연관성이 드러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간헐적 단식의 부작용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 2020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간헐적 단식을 한 사람들이 근육 손실, 탈수, 두통, 집중력 저하 등 부정적 영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간헐적 단식 자체가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언제 먹느냐보다 무엇을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라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시간제한보다 식단 구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장지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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