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삼성SDI와 채용연계형 배터리학과 3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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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교과전형(학교장추천)은 정량평가 80%와 정성평가 20%로 나뉜다. 정성평가는 학업 수월성과 학업 충실성을 10점씩 반영하며, 올해부터 출결 상황까지 평가 요소에 포함됐다. 또 교과 정량평가에서 국어·수학·영어·한국사·사회·과학은 A군, 기술·가정·제2외국어·한문은 B군으로 분리해 반영 비율을 조정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모집 단위에 따라 국어·수학·영어·탐구·탐구 5개 과목 중 3개 합 6~7등급 이내로 설정됐다.
논술위주전형은 올해부터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분리해 운영된다.
올해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신설 학과와 전형 개편이다. 삼성SDI와 협력해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배터리학과’가 신설돼 18명을 모집한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에 이어 세 번째 계약학과로, 배터리 심화 공정·연구 실습·산업 현장 교육을 포괄하는 체계적 교육과정이 마련됐다. 1·2학년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며, 3·4학년은 삼성SDI 최소 채용 절차를 통과할 경우 전액 장학금과 함께 인턴십, 해외 연수, 채용 연계 혜택이 제공된다.
국내 최초 학부 단위 규제과학 교육과정을 도입한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도 신설돼 17명을 선발한다. 이 학과는 신약 개발과 규제과학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통해 제약산업 전 주기에서 요구되는 과학적·제도적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한다. 1·2학년에는 기초과학과 규제 개념을, 3·4학년에는 임상시험, 허가 절차, 빅데이터 기반 규제과학을 심화 학습하고 현장 실습을 통해 산업체와 연계한다.
성균관대는 전형 간 중복 지원도 허용한다. 학생부종합 내 융합형·탐구형·성균인재·과학인재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하며, 교과전형과 논술전형, 실기전형과도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동일 전형 내에서 다른 모집 단위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전공적합성·계열적합성을 따로 보지 않고 탐구역량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도 특징이다. 지원 학과와 학생부 내 관심 분야가 일치하지 않아도 지원이 가능하며, 권장 이수과목도 없어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가 넓어졌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신설된 성균인재 전형과 계약학과 그리고 논술위주 전형 중복지원 등으로 수험생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졌다”며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탐구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해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학생에게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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