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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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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기반 확보… 총 10억 원 국비 지원
    미래항공 발판 마련으로 UAM산업 거점 도약 기대
    대구광역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5년 UAM(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 준비지원’ 공모에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신청해, 우수한 사업계획과 입지 전략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대구시는 미래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UAM) 활성화를 위해 교통형·관광형·공공형 등 활용 유형을 제시하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이후 7개 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서면평가·현장실사·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예산지원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대구시(대구·경북 컨소시엄)는 총 10억 원의 국비를 단계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 예산은 사업계획 수립과 버티포트(수직이착륙 항공기의 이착륙, 충전, 정비 및 승객 탑승이 이루어지는 터미널) 기본계획 및 설계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대구시(대구·경북 컨소시엄)는 ‘공공서비스 연계형 광역 UAM 시범모델’을 내세워, 대구시(달성군, 도심지)와 경북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기반 버티포트 입지 적정성과 ▲산불 감시, 재난구호, 교통, 치안 등 공공 수요 기반 서비스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항공운항 사업자(SKT·한화시스템·공항공사) 등과의 ▲협력체계를 통한 실현 가능성과 ▲산학연 클러스터 기반의 기술지원 및 실증역량 확보 전략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기본계획과 기본설계를 완료해 국토부에 ‘지역시범운용 구역 지정’을 신청, 이후 시범운영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시범사업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왜관IC-김천구미역을 연결하는 약 96km의 고속도로 기반 노선으로, 각 버티포트 반경 50km 공역을 설정해 ▲산불 감시 등 재난예방 ▲재난 시 생필품 전달 등 구호 활동 ▲응급사고 초동 조치 ▲고속도로 교통상황 관리 ▲도주차량 공중 순찰 및 다분야 치안관리 등 미래형 첨단 재난안전시스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광역 교통망과 공공서비스가 결합된 대표적 대구·경북 UAM 실증모델은 초기 수용성 확보에 효과적이다. 또한, 정부의 예산지원과 규제 특례(운용 사업자 자격, UAM 비행회랑 및 이착륙장(버티포트) 기준 등을 완화)를 적용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재난 대응형·사회안전망 보완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국민 체감형 실증이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광역 간 미래항공 교통 패러다임 전환과 재난·응급·치안 등 공공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며, UAM의 안정성 및 신뢰성 검증을 통해 시민 수용성이 높은 UAM 조기 상용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UAM은 국민의 이동 편의 증진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로, 이번 공모 선정은 대구가 미래 도심항공의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항공 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해 대구시의 신성장 산업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오경묵 기자
    지방에도 경제와 문화 사람이 있다. 지방에도 관심이 많은 한국경제신문을 통해 지방의 사람과 생각 경제와 문화등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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