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식당 '전설의 웨이터'였다더니…1100억 부자 된 50대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화합물 반도체 전문 기업 RFHIC를 가다
조덕수 대표, 올 사상 최대 매출 자신
“상반기 방산 누적 수주 잔고 1480억
통신과 투톱 … 2028년 영업익 500억
RF 에너지 사업으로 미래 먹거리 준비
3년간 감액 배당으로 주주환원 실행”
하나증권 목표주가 4만원 제시
조덕수 대표, 올 사상 최대 매출 자신
“상반기 방산 누적 수주 잔고 1480억
통신과 투톱 … 2028년 영업익 500억
RF 에너지 사업으로 미래 먹거리 준비
3년간 감액 배당으로 주주환원 실행”
하나증권 목표주가 4만원 제시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9년1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
조덕수 대표 “방산 실적 질주” … 신한증권, 올 영업익 240억 전망
조 대표는 “LIG넥스원·스웨덴 사브·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등 방산 고객사 제품 수요 증가로 양적·질적 성장 중이다”고 분위기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매출 765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거뒀는데 작년 영업이익(15억원)의 8배다. 신한증권은 올해 매출 1547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 계약이 늘면 과거 중국 화웨이와 거래로 2018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영업이익 260억원을 넘볼 수 있다.
특히 “미국·유럽 국방비 증가 추세에 따라 미국 법인을 통한 프로젝트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연평균 40%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해다. 이어 “레이더 외에 안티 드론 시스템, 유도미사일 탐색기, 무인기용 AESA(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 등으로 납품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방위력 개선비는 2023년 16조9000억원에서 2028년 28조9000억원까지 5년 만에 71.0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또한 수혜가 기대된다.
RF 에너지 등 사업 다각화 … 2028년 영업익 500억 도전
6G 통신 및 방산용 저궤도 위성 및 정지궤도 위성까지 핵심 RF 부품을 공급하는 것도 목표다. 그는 “통신 사업이 주축이었을 때 3G, 4G, 5G로 올라갈 때마다 잠시 실적은 좋아졌지만 지속 가능성이 숙제였는데 방산 사업 날개와 수직 계열화 성공으로 가격·품질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F 에너지 등 사업 다각화로 2028년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도 정조준한다.
올 들어 주가 111% 올라 … “3년간 비과세 배당 실시”
올해 방산 실적 질주로 주가는 고공행진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2만7700원으로 111.45% 올랐다. 주가 부양책을 묻자 “향후 3년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30%를 배당하기로 결정했다”며 “감액 배당 방식으로 주주들에게 세금 부담도 없을 것이다”고 답했다. 감액 배당은 출자금 환급 성격의 비과세 배당 방식으로 주주들이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RFHIC의 올해 예상 실적을 감안할 경우 보통주 1주당 배당금 350~450원 정도로 추측해 볼 수 있다.
흙수저서 뉴욕 ‘전설의 웨이터’로 … 한국서 창업 도전
1131억원 주식 부자인 조 대표는 사실 흙수저다. 1993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를 졸업해 집안이 부유한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지만, 대학 등록금도 한식당에서 방학 내내 일하고 학기 중엔 주말 아르바이트를 했다곤 한다. 그는 “1990년대 후반 뉴욕에 있는 한식당에서 서빙을 6일 12시간씩 했는데 20대였음에도 너무 몸이 힘들어 좀비처럼 다녔다”고 회상했다.
'1500만 개미'와 함께 달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주식 계좌가 빨간불이 되는 그날까지 재미있는 종목 기사 많이 쓰겠습니다. 아래 기자 페이지에서 윤현주 기자 구독과 응원을 눌러 주시면 기사를 매번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과천=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