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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케데헌 피해자"…유홍준 하소연에 빵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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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데헌 감독과 만난 국립중앙박물관장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오른쪽)이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유홍준 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오른쪽)이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유홍준 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홍준 관장과 세계적인 인기를 몰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이 만났다.

    유 관장은 케데헌 열풍에 '품절 대란'이 벌어진 까치호랑이 배지와 화가 오윤 '무호도'를 보고 직접 그린 '호랑이 부채' 선물을 직접 강 감독에게 전했다. 유 관장이 "내가 메기 강을 위해 그림을 그렸다"고 하자 강 감독은 "어머나, 멋있어요"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감독은 케데헌 속 호랑이 캐릭터 '더피' 인형을 답례로 전달했다.

    이들은 10여분 접견 뒤 전시관을 둘러봤다. 강 감독은 "아이디어가 막 나온다. 영화 만들기 전에 왔으면 너무 좋았을 것 같다"며 "호랑이는 우리나라의 아이콘이다. 더피가 또 아이콘이 된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유 관장은 "나는 케데헌 피해자야"라며 "내가 와서 (박물관이) 커졌다고 그래야 되는데 케데헌 때문에 커졌다 하니까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에 현장에서 폭소가 나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케데헌 덕분에 가장 이득을 본 건 넷플릭스가 아니라 한국이다", "정말 돈 한 푼 안 쓰고 서울을 전 세계에 홍보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한편 미국 시상식 예측 매체 골드더비는 이날 "네(Yes),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타당한 오스카 경쟁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영화가 최고 권위의 오스카(아카데미)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곡 '골든'(Golden)과 '유어 아이돌'(Your Idol), '소다 팝'(Soda Pop)이 최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0위 안에 올랐다. 영화 OST가 빌보드 10위권에 3곡이나 진입한 사례는 1977년의 '토요일 밤의 열기'와 1995년의 '사랑을 기다리며' 이후 처음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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