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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들이 매일 '싹쓸이'…'케데헌' 열풍에 난리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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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 앞 광장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줄을 서 전시실로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 앞 광장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줄을 서 전시실로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국립 박물관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케이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 덕분으로 풀이된다.

    19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일본·중국·대만 등 4개국 외국인 관광객의 국립 박물관 카드 이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늘었다.

    국립 박물관이 올리브영(41%), 다이소(18%), 편의점(29%) 등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굿즈 매장 '뮷즈샵'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임형택 기자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굿즈 매장 '뮷즈샵'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임형택 기자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케데헌의 인기를 언급하면서 국무위원들에게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을 지원할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K-팝에서 시작된 열풍이 K-컬처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케데헌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관람객이 몰려들고 '뮤지엄 굿즈'도 연일 매진되고 있다. K-문화 강국을 위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다"고 강조했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한편,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 MZ세대가 즐겨 찾는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데도 적극 소비하는 모습이었다. 즉석사진관 '인생네컷'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65% 급증했으며 네일숍(17%), 노래방(18%), PC방(36%) 이용도 증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한국 여행 중에 관광지에만 가지 않고, 한국의 여가 문화를 직접 겪어보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성형외과(16%)와 피부과(11%) 의료 관광 수요도 이어졌다. 특히 대만 관광객의 성형외과(55%) 이용 건수가 급증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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