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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뼈대 밖에 안 남아…'남편이 오죽했으면 계엄 했겠냐'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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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 멘토 신평 변호사 주장
    "김건희, 삶과 죽음 경계선 오가는 상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가 "우리 남편이 오죽했으면 계엄을 했겠냐"고 토로했다고 윤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0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전날 김 여사를 접견했다고 밝히며, 김 여사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김 여사가 수의 밑에 드러난 팔목과 손을 보면 뼈대밖에 없을 만큼, 말라 있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사람들이 '김 여사가 쇼를 한다', '법꾸라지' 등 온갖 비난하는데, 너무 잔인하고 비정하다"며 "김 여사가 자신을 향한 여러 공격과 음해를 겪으면서 우울증에 빠졌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김 여사는 지금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왔다 갔다 하는 상태"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관한 말은 없었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김 여사가 '오죽했으면 우리 남편이 계엄을 했겠습니까?'라고 말한 걸로 기억한다"며 "또 남편에게 '끝까지 버텨달라'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 불의의 일을 당할 사람이 남편한테 마지막으로 전하는 말 같아서 아주 기분이 섬뜩했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2일 정치자금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됐다. 오는 21일 오후 2시 구속 후 세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지난 19일 김 여사를 접견한 신 변호사는 복수의 언론에서 김 여사의 말을 옮기고 있다.

    신 변호사는 전날 페이스북에서도 "김 여사는 접견실 의자에 앉자마자 대뜸 '선생님,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요?'라고 했다"며 "요즘 이 생각에 골똘히 사로잡혀 있는 듯했다"고 했다. 또 김 여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하며 "어쩌면 그럴 수가 있었느냐"며 "그가 그렇게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고도 했다.

    김 여사의 말이 보도되는 것과 관련해 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김 여사가 구치소에 면회 온 신 변호사에게 했다는 말을 듣고 든 생각은 전직 영부인에게 실례인 줄 알지만, 솔직히 '이 여자 아직 정신 못 차렸구나'였다"며 "김 여사는 아직도 자신의 허영과 교만, 터무니없는 권력욕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보수를 궤멸로 몰고 갔는지 전혀 이해를 못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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