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2027년에 '남도정원 비엔날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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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경계를 넘어서-시간과 공간의 향연 속으로' 주제
죽녹원·국립정원문화원 메인으로 지방·민간정원까지 확장
죽녹원·국립정원문화원 메인으로 지방·민간정원까지 확장
남도정원 비엔날레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 등 정원의 본고장인 전남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로, 인문·예술·문화를 정원 분야로 확장했다.
오는 2027년 5~6월까지 전라남도와 담양군이 공동 개최하고 22개 시군과 연계·추진할 계획이다.
행사는 '정원의 경계를 넘어서(Beyond the Garden)-시간과 공간의 향연 속으로'라는 주제로 정원의 공간·개념적 경계를 허물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주최 측은 자연과 예술, 생태와 도시가 어우러진 미래 지향적 정원문화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호남의 3대 정원인 소쇄원은 물론 담양군 죽녹원과 관방제림, 국립정원문화원이 메인 축제장"이라며 "구례 지리산 지방 정원, 민간정원 30개소 등 22개 시군 정원 곳곳까지 확장해 개최하겠다"고 소개했다.
전라남도와 담양군은 올해 기본 구상을 완료하고, 2026년 기본·실시설계, 정원작품 공모전 개최,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9월 개원 예정인 국립정원문화원과 협업해 '전남형 정원관광'도 선보이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첫 비엔날레에선 전남의 생태적 특성과 정원 전통을 기반으로 한국형 정원의 매력을 선보이고, 2029년에는 국제 행사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남도정원 비엔날레를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자연과 인간, 지역과 세계가 함께 소통하는 정원축제로 열겠다"며 "남도의 정원문화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 정원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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