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두 아들, 알고보니 '런닝맨' PD·힙합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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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임성훈은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가족에게 미안한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 임성훈은 "많다.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 때 '바다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이란 질문에 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동해안 촬영 당시 방송국에 양해를 구한 뒤 아들에게 바다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임성훈은 "큰아들은 심지어 대학교 1학년 때 제주도 가면서 비행기를 처음 탔다"며 "그때 캠코더를 가지고 '내가 드디어 이륙한다' 등의 말을 하고 있더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큰아들이 바로 '런닝맨'을 연출했던 임형택 PD"라고 소개하며 "이 이야기를 알았으면 형택이에게 조금 더 잘해줄 걸"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출신인 임형택 PD는 2003년 SBS에 입사해 '웃찾사', '패밀리가 떴다1' 등 인기 프로그램을 거쳐 '런닝맨', '서치미' 등을 연출했다. 임성훈의 차남은 힙합 듀오 사이드비의 테이크로 활동했다.
건강 관리를 위해 꾸준히 운동을 이어온 임성훈은 76세의 나이에도 무에타이, 태권도, 복싱, 쿵후 등 다양한 무술을 익혔다. 한때 '연예계 싸움 1인자'라는 별명이 따라다니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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