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서강대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첨단 인재허브 도약

신상진 시장 "미래 첨단산업 이끌 핵심 거점 될 것"

AI반도체과-서강대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가 들어선 위든타워 전경(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판교테크노밸리에 또 하나의 첨단산업 거점을 더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3일 제2판교테크노밸리 위든타워에서 열린 '서강대학교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해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신 시장은 "서강대가 서울을 넘어 성남 판교에 혁신 거점을 마련한 것을 환영한다"며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을 지원해 성남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서강대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는 수정구 금토로 위든타워 3~6층, 연면적 1만280㎡ 규모로 조성됐다. 제2판교테크노밸리 핵심 입지에 자리잡아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의 연구·교육·창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 산학연 허브로 운영된다.

캠퍼스에는 스타트업·엑셀러레이터·팹리스산업협회가 입주하는 스타트업 공간(3·5·6층), 중소벤처기업 지원 공간·라운지·코워킹 존 등 산학교육시설(4층), 학교·기업 연구소와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ICC산학공동연구센터(5층)가 들어선다.

성남시는 지난 7월부터 서강대와 '글로벌 반도체 설계 전문가 과정'을 운영해 현장 중심 반도체 설계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판교 KAIST AI 교육연구시설, 성균관대 팹리스 AI 연구센터 유치,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개소, 팹리스 얼라이언스 운영 등으로 첨단 기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창업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서강대 캠퍼스를 계기로 판교가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성남=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