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가 연금 속으로…트럼프 결정에 비트코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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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는 미국 퇴직연금 계좌의 하나로, 이번 조치로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열렸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미국 은퇴연금 시장 규모는 약 43조 달러이며, 이 중 약 9조 달러가 401(k)에 보관돼 있다. 이는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가상화폐뿐 아니라 사모펀드, 부동산 등 대체 자산에 대한 401(k) 계좌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동안 가상화폐 투자가 명확히 금지된 것은 아니었지만, 미 노동부는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라"는 지침을 통해 사실상 제한해왔다. 해당 지침은 지난 5월 철회됐고, 이번 조치로 가상화폐가 다른 투자 자산과 동등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소식에 가상화폐 시세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 동부시간 오후 6시 53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10% 오른 11만7595달러를 기록하며 이달 들어 처음으로 11만7000달러선을 넘었다. 이더리움은 5.67% 오른 3904달러, 리플(XRP)은 9.56% 상승한 3.29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3.59% 오른 174달러, 도지코인은 7.65% 뛴 0.22달러를 기록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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