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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투수 와이스 아내 "헬스장 직원, 집까지 찾아와 사인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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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투수 와이스 아내 "헬스장 직원, 집까지 찾아와 사인볼 요청"
    한화 이글스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아내 헤일리 브룩이 아파트 헬스장 직원의 반복된 사인 요구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와이스의 아내 헤일리 브룩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금 좀 불편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헤일리 브룩은 "아파트 헬스장에서 일하는 남자가 남편 와이스와 코디 폰세의 사인을 받아달라고 해서 해줬다. 그런데 이 후로 만날 때마다 사인 볼을 받고 싶다고 하더라. 농담 삼아 한국말로 '유니폼에 사인 해 줬잖아요'라고 말했다. 매일 헬스장에 가는 데 마음 편히 운동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사인볼 요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헤일리 브룩은 "라이언이 자고 있었는데 그 남자가 저희 집 문 앞에 나타나 초인종을 눌렀다.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서 문을 열었더니 복숭아와 공 12개를 들고 와서 코디와 라이언에게 각각 6개의 사인볼을 요청했다. 그 순간 너무 긴장됐고 솔직히 그냥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라이언이 자고 있다고 말했는데도 다시 초인종을 누르고 재차 요구했다. 우리 집까지 찾아와서 너무 불안했지만 라이언이 자야 하니까 그냥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 일단 사인을 해주겠다고 했다. 유니폼에 사인을 해준 것에 대해서도 별로 고마워 하지 않는 것 같고, 사인볼 12개을 요구하는 건 당황스러웠다"고 속내를 전했다.
    /사진=헤일리 브룩 인스타그램
    /사진=헤일리 브룩 인스타그램
    헤일리 브룩은 "그분이 집까지 찾아와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사인볼 해드리기 어렵다고 편지를 써서 설명하는 게 맞을까. 그분은 영어를 못한다. 혹시 문화 차이 때문에 내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을 못해서 집에 앉아만 있다"고 털어놨다.

    이후 헤일리 브룩은 아파트 측에서 해당 직원의 과도한 요구를 알게 됐다며 관리자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저 대신 아파트에 연락을 해줘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찾아왔다. 그 직원도 사과했다. 그는 우리 사이가 집에 찾아올 만큼 친하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인을 요청받았던 공은 다시 돌려드릴 예정"이라며 "아파트 측에서 더 이상 사람들이 전화하지 않도록 글을 내려달라고 요청했고, 직원들이 세대에 찾아오거나 사인 요청을 하지 않도록 알리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라이언 와이스는 2024년 7월 한화 이글스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그해 시즌 종료 후 보장 금액 75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를 합쳐 최대 95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에 재계약을 확정했고 우완 투수로 활약 중이다.

    재계약 후 와이스와 헤일리 브룩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장된 한국 생활에 대한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라이언이 다시 한화 이글스와 계약해서 신난다"며 "단순한 계약이 아닌 한국에서 이어온 놀라운 여정에 대한 징표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기회를 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헤일리 브룩은 야구장에서 팬들과 함께 응원하는 모습, 남편의 사무실에 방문한 모습 등 한국 생활을 온라인에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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