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1346억원 규모 NC다이노스 지원계획안 의견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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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마련한 지원계획(안)에 따르면 시설개선 분야(8건)와 관련해 내년부터 창원NC파크 및 마산야구장은 창원시설공단이 시설물 전반의 유지 관리를 맡고 구단은 그라운드와 수익시설에 대한 관리 운영만 맡게 된다.
시는 외야관중석 2000석 증설과 관련해 내년부터 경남도 투자심사, 공유재산 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친 후 2028년까지 공사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5억원(추정)이 소요된다.
팀 스토어 2층 확장과 관련해 시는 19억원을 들여 내년 1월부터 공유재산 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밟아 2027년 3월까지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또 39억 원(추정)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1월부터 경남도 투자심사 등 사전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2027년까지 추가 전광판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시는 이미 확보한 20억원의 예산으로 지난 6월 조명탑 교체를 완료하였고, 관람석 교체 등 1단계 개보수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내년 6월 문체부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남은 2단계 공사까지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군 전용시설 확보와 관련해 시는 진해구 자은동 459번지 일원에 이미 추진하고 있던 복합스포츠시설 조성사업에 가속도를 붙여 연습구장 2개 면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전까지는 17억원을 들여 마산야구장 주차면에 내야 그라운드를 조성해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실내연습장, 선수단 숙소 건립의 경우 향후 마산회원구청이 자족형 복합행정타운으로 이전하는 시기를 고려해 가용부지 내에 신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총 150억원(추정)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팬 접근성 강화 분야(8건)로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야구장을 경유하는 버스에 안내판을 부착하는 등 노선을 적극 홍보하고, 효과가 미흡할 경우 정밀 교통용역을 시행하여 노선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직행버스 노선이 없는 진해 용원과 야구장 간에는 올 하반기 셔틀버스 운행 후 수요를 파악하여 노선 신설을 검토하되, 추가 수요파악이 필요한 경우 정밀 교통용역을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셔틀버스 운행 및 시티투어버스 노선 경유와 관련, 시는 지난 7월 3일부터 시티투어버스가 창원NC파크 정류장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개편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셔틀버스 운행과 관련하여서는 5,300만 원의 예산을 우선 투입하여 지난 7월 25일부터 하반기 남은 주말 홈경기 동안 관내 2개 노선(창원, 진해)과 관외 2개 노선(김해, 진주)에 대한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산야구센터 내 철골주차장 신규 설치 관련해서는 마산야구센터 내 가용부지가 부족한 만큼, 시는 기존 철골주차장의 3개층 증축을 통해 600면을 신규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총 1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도시철도(트램) 신설, 철도노선 확대 및 시간 연장 관련, 시는 도시철도(트램) 신설에 대한 구단의 요청대로 진행상황 등 전체적인 추진 일정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구단이 요청한 21개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도시철도(트램) 사업비를 제외하고, 2025년부터 2044년까지 20년간 총 134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설환경 개선 분야가 1064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국도비 30~50%를 확보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인구유출과 경제여건 등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프로야구가 시민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그동안 심도 있는 고민을 거듭한 만큼 설명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구단과의 협의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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