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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값 1조 전기차 급속충전 기업…채비, 코스닥 상장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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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기업 세미파이브 이어
    IPO 대어, 잇따라 코스닥으로
    아직 적자…테슬라 요건 활용
    마켓인사이트 7월 22일 오전 10시 38분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인프라(CPO) 1위 기업 채비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아직 흑자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빠른 증시 입성을 위해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를 활용한다.

    채비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KB증권, 삼성증권이다. 공동 주관사로 대신증권, 하나증권이 참여한다. 이 회사는 2016년 설립된 전기차 충전기 전문 기업이다. 충전기 제조부터 설치, 운영, 사후관리까지 모두 직접 수행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국내 민간 급속충전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 정부 공공 급속충전 물량의 과반을 확보해 민간과 공공 충전 인프라 영역에서 두루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상장을 계기로 국내 급속충전 인프라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다지고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적자 기업인 만큼 이익미실현 특례를 신청했다. 채비는 지난해 매출 851억원, 영업손실 276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가치 1조원에 달하는 IPO(기업공개) 대어가 잇따라 코스닥시장 입성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 역시 이익미실현 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지난해 매출 1118억원, 영업손실 229억원을 냈다. 사상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나 5년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세미파이브와 채비 모두 유가증권시장 입성도 염두에 뒀지만 거래소와 협의를 거쳐 코스닥시장으로 행선지를 바꿨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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