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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돕는 충남, 취업부터 정착까지 '원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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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지원 등에 4556억

    디스플레이·바이오 등 취업자에
    교통·문화비 지원…장기근속 유도

    청년 농업인 육성엔 641억 투입
    자소서·면접 등 맞춤 컨설팅도
    "젊은이 살기 좋은 충남 만들 것"
    < 청년 만난 김태흠 지사 > 김태흠 충남지사가 최근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하는 소통·공감 간담회’에서 청년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충청남도 제공
    < 청년 만난 김태흠 지사 > 김태흠 충남지사가 최근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하는 소통·공감 간담회’에서 청년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충청남도 제공
    충청남도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경제적 지원을 강화한다. 충남 시·군도 취업부터 정주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청년 외부 유출을 막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청년이 지역 소비 경제를 이끌어갈 주체인 만큼 이들을 지원하는 게 인구소멸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판단에서다.

    16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4557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분야에서 112개 과제를 추진한다. 지역특화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인재 양성이 핵심이다.

    충남 주력 산업인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화학 및 바이오 분야 기업의 취업 지원과 장기근속을 돕기 위해 인건비, 교통비, 문화비 등을 지원한다. 취업자에게 24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3개월 이내 정규직 전환 시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아산 순천향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학생에게는 직무교육비를 제공한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인프라도 구축했다. 충남 인큐베이터를 비롯해 아산 메이커스페이스, 태안 청년창업비즈니스센터에 93개 입주 공간을 마련했다. 도내 7개 대학이 협업해 반도체·인공지능·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 인재도 육성한다.

    청년 스마트농업 확산과 정주 여건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자립형 청년농을 육성하기 위해 641억원을 들여 안정적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60억원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농업계 학교를 졸업한 청년에게 1000만원의 창업 지원금을 주고, 후계농 육성자금 대출도 연 1.5% 금리에 5억원까지 지원한다.

    청년의 주거 여건 마련을 위한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은 이미 신청자가 작년 47명에서 올해 719명으로 15배 이상 폭증하는 등 청년이 원하는 정책 1순위로 자리 잡았다.

    도내 시·군도 자체 예산을 투입해 청년 취업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고 있다. 천안시는 올해 20억원을 들여 청년 도전 지원사업과 천안형 청년 채용 연계 프로그램, 청년 인턴, 청년 버스운전자 양성 과정 등을 운영한다.

    시는 밀착 상담을 통해 청년에게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준비 방법을 안내하는 등 취업 컨설팅과 맞춤형 교육, 기업과의 1 대 1 매칭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홍성군은 5~25주 과정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수한 청년에게 50만~350만원의 정착 지원금을 준다. 예산군은 지역 기업 면접에 응시한 미취업 청년에게 면접비를 지원하고, 공주시는 청년 구직자 한 명당 최대 20만원을 지급한다. 도는 최근 국무조정실이 주관한 ‘2025년 청년정책 우수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청년들의 지역 정착이 꼭 필요하다”며 “각 시·군과 함께 파격적인 취업·창업·주거·교육 혜택을 제공하는 등 충남을 젊은이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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