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우즈벡 페르가나주 자매도시로 교류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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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시장, “인적 교류 넘어 경제 문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 확대"'
보자로프 하이룰라 페르가나 주지사 "울산처럼 기업도시 되고 싶다"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왼쪽)이 김두겸 시장에게 전통의상과 기념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와의 우호관계를 자매도시로 격상하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9일 “페르가나 주정부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우즈베키스탄 기능인력을 울산 조선소에 차질없이 공급하는 길을 열었다”며 “이제는 인적 교류 범위를 넘어 경제 무역 과학기술 문화 체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양측간 자매도시 격상과 관련한 논의는 지난 7일 김 시장이 페르가나주 청사를 방문해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와 환담하는 과정에서 급물살을 탔다.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가 먼저 “울산시와 인적교류를 넘어 경제 문화 교육 체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고, 김시장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기존의 우호교류 관계를 자매도시로 한단계 높이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김 시장은 “주지사와 주 정부 공무원들이 페르가나주를 부자도시로 만들기위해 온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두 도시간 교류를 더욱 강화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자매결연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는 “양 도시간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최대 친기업도시로 발전하는 울산과 교류하게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가지기 어렵다는 뜻의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이라는 옛말이 있다"면서 "'시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행정의 근본'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기업을 유치하는데 노력하면 살기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페르가나 주지사에게 울산 공업축제 방문도 공식 제안했다. 김 시장은 “페르가나 주에서 보여준 정성스러운 환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주지사께서 울산에 오시면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페르가나 주 정부가 지난6, 7일 이틀간 울산 문화경제 사절단에 보여준 환대는 진한 감동을 줬다.
해발고도 1700m에 위치한 고산호수인 쿠르반쿨. 울산시 제공
주정부가 제공한 숙소는 페르가나 시내에서 2시간 여 떨어진 샤히마르단으로, 키르키스탄 영토내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 월경지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페르가나 시에서 남쪽으로 40㎞떨어진 곳으로 시내는 40도가 넘는데 그곳은 고도 1500m의 계곡에 위치해 물에 발을 1분이상 담그지못할 정도로 차가웠다.
울산 사절단은 페르가나 주 정부 안내로 해발고도 1700m에 위치한 고산호수인 쿠르반쿨까지 2km 구간을 케이블카를 타고 여행하는 기회도 가졌다.
크루반쿨은 이슬람의 네번째 칼리프인 하즈라트 알리(Hazrat Ali)의 방문지로 전해지며, 매년 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기도와 명상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날 저녁에는 샤히마르단 야외공연장에서 울산 사절단 방문을 환영하는 음악회를 열어 김시장을 비롯한 사절단 모두에게 진한 감동을 줬다.
이어 7일 오후에는 페르가나 축구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회에 울산 사절단을 초빙해 경기관전을 같이 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 시장은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않는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의 열정에 깊은 공감과 함께 지지를 보낸다”면서 “수려한 자연경관과 지하자원을 간직한 페르가나와 동반 성장하는 길을 적극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보자로프 하이룰라 페르가나 주지사 "울산처럼 기업도시 되고 싶다"
울산시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와의 우호관계를 자매도시로 격상하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9일 “페르가나 주정부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우즈베키스탄 기능인력을 울산 조선소에 차질없이 공급하는 길을 열었다”며 “이제는 인적 교류 범위를 넘어 경제 무역 과학기술 문화 체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양측간 자매도시 격상과 관련한 논의는 지난 7일 김 시장이 페르가나주 청사를 방문해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와 환담하는 과정에서 급물살을 탔다.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가 먼저 “울산시와 인적교류를 넘어 경제 문화 교육 체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고, 김시장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기존의 우호교류 관계를 자매도시로 한단계 높이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김 시장은 “주지사와 주 정부 공무원들이 페르가나주를 부자도시로 만들기위해 온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두 도시간 교류를 더욱 강화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자매결연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는 “양 도시간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최대 친기업도시로 발전하는 울산과 교류하게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가지기 어렵다는 뜻의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이라는 옛말이 있다"면서 "'시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행정의 근본'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기업을 유치하는데 노력하면 살기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페르가나 주지사에게 울산 공업축제 방문도 공식 제안했다. 김 시장은 “페르가나 주에서 보여준 정성스러운 환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주지사께서 울산에 오시면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페르가나 주 정부가 지난6, 7일 이틀간 울산 문화경제 사절단에 보여준 환대는 진한 감동을 줬다.
주정부가 제공한 숙소는 페르가나 시내에서 2시간 여 떨어진 샤히마르단으로, 키르키스탄 영토내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 월경지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페르가나 시에서 남쪽으로 40㎞떨어진 곳으로 시내는 40도가 넘는데 그곳은 고도 1500m의 계곡에 위치해 물에 발을 1분이상 담그지못할 정도로 차가웠다.
울산 사절단은 페르가나 주 정부 안내로 해발고도 1700m에 위치한 고산호수인 쿠르반쿨까지 2km 구간을 케이블카를 타고 여행하는 기회도 가졌다.
크루반쿨은 이슬람의 네번째 칼리프인 하즈라트 알리(Hazrat Ali)의 방문지로 전해지며, 매년 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기도와 명상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날 저녁에는 샤히마르단 야외공연장에서 울산 사절단 방문을 환영하는 음악회를 열어 김시장을 비롯한 사절단 모두에게 진한 감동을 줬다.
이어 7일 오후에는 페르가나 축구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회에 울산 사절단을 초빙해 경기관전을 같이 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 시장은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않는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의 열정에 깊은 공감과 함께 지지를 보낸다”면서 “수려한 자연경관과 지하자원을 간직한 페르가나와 동반 성장하는 길을 적극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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