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캐스퍼EV 판매 돌풍'…수입차 불모지 일본 수출도 '활짝'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달 일본서 총 130대 판매…현대차, 15개월 만에 세 자릿수 판매
    위탁 생산 GGM, 올해 생산 목표량 1400대 늘리고 33명 신규 채용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완성차 공장에서 양산중인 캐스퍼 일렉트릭. GGM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완성차 공장에서 양산중인 캐스퍼 일렉트릭. GGM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위탁생산하는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일렉트릭'(수출명 인스터)이 유럽과 일본에서 흥행몰이하고 있다.

    9일 GGM에 따르면 캐스퍼 EV는 지난 1~5월 유럽에서 총 1만342대가 판매돼 지난해 말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유럽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유럽 판매량은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 3902대보다 265%(6440대)나 많다.

    일본에서도 판매량이 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일본에서 캐스퍼 EV를 출시한 뒤 5월부터 본격적인 차량 인도에 들어갔다.

    지난달 고객 인도 효과를 보면서 한 달 만에 104대를 판매했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에 따르면 지난 6월 현대차의 일본 내 총판매량은 총 130대다.

    캐스퍼 EV 판매 전인 전년 동월(26대)과 비교하면 500%나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중 캐스퍼 EV는 전체 판매량의 80%를 차지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임직원이 9일 2025년 신입사원 입사 기념 노사상생발전 협정서 준수 서약식을 열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GGM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임직원이 9일 2025년 신입사원 입사 기념 노사상생발전 협정서 준수 서약식을 열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GGM 제공
    자국 완성차 브랜드의 점유율이 압도적인 일본 수입차 시장은 일부 고급 차 브랜드를 제외하면 수출이 쉽지 않은 곳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서 오랜 시간 판매에 어려움을 겪다가 2022년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수소전기차 넥쏘를 앞세워 재진출한 바 있다.

    이후 캐스퍼 EV가 돌파구를 뚫어준 셈이다.

    GGM은 유럽 및 일본 시장에서 캐스퍼 EV의 판매 호조세를 발판 삼아 올해 생산 목표량을 5만6800대에서 5만8200대로 1400대를 늘렸다.

    생산량 증대에 맞춰 올해 신입사원 33명을 새로 채용하기도 했다.

    GGM 관계자는 "수출 시장 호조세가 계속되면 인력 추가 채용 등 지역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임동률 기자
    독자에게 가치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ADVERTISEMENT

    1. 1

      현대차그룹, 광주미래산업엑스포서 신기술 전시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8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년 연속 이번 행사에 참여한 현대차그...

    2. 2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완성차 업계 영향 당장은 크지 않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가 광주 지역 완성차 업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1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은 금호·한국·넥센타이어 등 복수 업체로부터 ...

    3. 3

      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단 "노조는 중재안 즉각 수용하라" 촉구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주주단이 노조에게 'GGM 갈등 현안 조정·중재안'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GGM 주주단은 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경영진은 상당 부분 노조의 의견을 수렴했음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