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행안장관에 '5선 중진' 배치…검찰개혁·수사권 조정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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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친문' 투톱 전면에
'법무' 정성호, 李와 40년 인연
사법연수원 동기로 7인회 좌장
'행안' 윤호중, 원내대표 등 역임
중수청 신설 이끌 적임자 평가
'법무' 정성호, 李와 40년 인연
사법연수원 동기로 7인회 좌장
'행안' 윤호중, 원내대표 등 역임
중수청 신설 이끌 적임자 평가
원조 친명 그룹인 ‘7인회’의 좌장으로 통하는 정 후보자는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18기) 동기로, 약 40년간 인연을 이어온 측근 중의 측근이자 어려울 때 뒤를 받쳐준 정치적 동지다.
정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8회)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공익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4년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변호사 출신의 이점을 살려 주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사법개혁특별위원장도 몇 차례 맡았다.
정치권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지명은 이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얼마나 중대한 과제로 인식하는지를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권에선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개혁을 둘러싼 극심한 갈등이 빚어졌고, 그 여파로 검사 출신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정권을 내준 것이라는 인식이 존재한다.
법무부 장관 자리가 이처럼 폭발력 있는 뇌관을 다뤄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으로서는 검찰개혁에 대한 전문성과 세심한 정무적 감각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전폭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사를 골랐을 것이라는 얘기다.
정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엄중한 현실에 무거운 책임감부터 앞선다”며 “지난겨울 12·3 비상계엄으로 무너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복원하고, 권력기관 정상화라는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 장관에 지명된 윤 후보자는 경찰국 폐지,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는 행안부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윤 후보자는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지낸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 5선 중진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경기 구리에서 당선되며 원내에 입성했고, 19~22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평가받으며 대변인과 사무총장, 정책위원회 의장, 원내대표 등 핵심 당직을 두루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6·3 대선에서는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1962년 강원 양구 출생 △서울 대신고,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18기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장 △5선 국회의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1963년 경기 가평 출생 △춘천고, 서울대 철학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5선 국회의원
권용훈/황동진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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