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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 기다리고 있었는데"…에쓰오일, 신입사원 채용 돌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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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경DB
    사진=한경DB
    에쓰오일이 진행 중이던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급작스럽게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전날 이메일을 통해 소매영업직 신입사원 모집 응시자에게 채용 절차 중단을 통보했다.

    소매영업직은 기존 주유소 등의 거래처를 유지·관리하고, 새 주유소를 유치하는 업무를 맡는 직군이다.

    에쓰오일은 해당 직군에 두 자릿수 채용을 위해 4월 서류를 접수하고 지난달 인적성 검사까지 실시했다.

    인적성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응시자들은 사측에 항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적성 검사를 통과한 응시자는 이후 두 차례 면접을 거쳐 7월 입사할 예정이었다.

    급작스러운 채용 절차 중단의 배경으로 에쓰오일은 경영 환경 악화를 들었다.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21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는데, 2분기 영업손실이 849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9조원 넘는 자금을 투입한 샤힌 프로젝트도 석유화학 불황이 길어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쓰오일은 인적성 검사에 응한 응시자가 향후 신규 채용에 지원할 경우 서류 전형을 생략한다는 방침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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