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풀, 금융사기 체험형 예방 서비스 '하마터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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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사기범 역할을 수행… 실제처럼 겪어보며 금융사기 대응력 높인다
최근 보이스피싱, 스미싱, 딥페이크 등 신종 금융사기가 빠르게 진화하면서 사회적 피해가 늘고 있지만, 기존 예방 교육은 정보 전달에 그쳐 실질적인 대응력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많다.
'하마터면'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 금융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실제 사기 상황을 직접 겪어보는 체험을 통해 사용자의 경각심과 대응 능력을 높이는 서비스이다. 생성형 AI가 실제 사기범처럼 문자와 음성으로 집요하게 접근하며, 사용자가 직접 그 상황에 휘말려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경고나 이론적 설명을 넘어서, 사기 수법의 심리와 논리를 실시간으로 체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판단력과 대응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마터면’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AI 기반 금융사기 실전 체험 (AI가 사기범 역할을 하고, 실제처럼 사용자와 대화하며 대처 방법 학습) ▲최신 사례 빠른 업데이트 (실제 발생한 금융사기 사례들을 업데이트해 최신 수법에 대한 대응력 강화) ▲생성형 AI 활용 대화 시스템 (자연스러운 문자 및 음성 대화를 통해 몰입감 높은 체험 환경 제공) ▲ 사용자 예방 역량 진단 및 분석 (사용자의 예방 량을 진단하고 교육 효과 분석) ▲게임 요소 적용 (학습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는 게임적 요소 도입)
이 서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도 지식서비스 산업기술개발 과제(액티브 시니어 자기계발을 위한 AI 연계 런케이션 서비스 개발)의 일환으로 개발되었으며, 프로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상명대학교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씽크풀 측은 ”‘하마터면’은 사기를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직접 겪어보고 익숙해지는 것이라는 점에 착안한 서비스”라며 “한 번의 체험이 실제 상황에서의 위기 대응 능력을 눈에 띄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마치 질병에 대한 사전 노출이 면역 반응을 유도하듯 반복된 노출을 통해 금융사기에 대한 자연스러운 저항력을 키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하마터면’은 PC/모바일 웹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모바일 앱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영상 딥페이크 체험, 개인 맞춤형 대응 전략, 사기범 화법 구현 등 고도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은 비영리공익사단법인 금융과행복네트워크와 함께 금융기관, 지자체, 교육기관 등을 통해 서비스 확산도 추진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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