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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팔아달라'…호텔에서 2030이 열광한 '이것' 정체 [트렌드+]
연말 앞두고 호텔업계 '한정판' 굿즈 출시
머물고 즐기는 '공간'에서 브랜드 경험 '소비'까지
팬덤효과로 충성고객 유치도
머물고 즐기는 '공간'에서 브랜드 경험 '소비'까지
팬덤효과로 충성고객 유치도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호텔은 시즌 한정 굿즈로 연말 수요 잡기에 나섰다. 호텔업계가 한정 굿즈 제작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단순한 기념품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어서다. 호텔은 '머물고 즐기는 공간'이지만, 굿즈는 고객의 생활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하나의 장치다. 최근 수년간 다양한 유통업계에서 확산된 팬덤형 소비 흐름이 호텔에도 적용된 셈이다.
또한 해당 시즌에만 구매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과 브랜드 정체성까지 반영해 각 호텔의 브랜드 경험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연말이라는 시즌 특수도 반영됐다. 선물 수요가 집중되고, 연말 파티용 장식을 찾는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호텔 굿즈가 특별한 경험을 위한 소품으로 쓰일 수 있어서다. 또한 한정 굿즈 출시를 통해 객실 패키지 상품은 물론 레스토랑 예약, 구매를 위한 방문 수요까지 자연스럽게 확대하며 체류 경험을 소비로 회전시키는 구조를 만든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특별하게 기억될 수 있는 굿즈들이 많이 출시 된다"며 "다양한 굿즈 시리즈를 모으는 재미도 있어 '팬덤효과'도 볼 수 있고, 브랜드에 대한 고객 경험을 넓혀 '충성 고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호텔업계는 다양한 한정판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공략에 나섰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도어맨베어 곰인형과 키링을 활용해 켄싱턴호텔 여의도 로비 트리를 꾸며 11월과 12월 리테일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패브릭 소재로 제작된 포스터는 지속 가능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형태로, 핑크와 블랙 컬러가 어우러진 Y2K 네온톤 그래픽이 특징이다. 특히 포스터 위에 직접 글씨를 써서 자신만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더해져 투숙객 각자가 자신의 크리스마스를 기록하고 완성하는 개인화된 크리스마스 오브제’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별한 경험을 위해 호텔 방문 수요가 높아지는데, 한정판 굿즈는 방문 이유를 만드는 또 다른 요소"라며 굿즈 수요가 늘어나면 숙박·식음 외에도 새로운 매출이 발생해 호텔업계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