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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 대통령 이재명 "온 힘 다해 경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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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제게 맡긴 사명 이행…공동번영 길 찾겠다"
    '尹 정부 3년' 실정 심판…최종 투표율 79.4%
    4일 오전 11시 약식 취임식 후 공식업무 시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지지율 1위 자리를 지켜온 이 대통령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비교적 큰 표 차로 누르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 대통령은 2개월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 기간 없이 4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곧바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 3수 만에 대권 잡은 이재명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마련된 별도 무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큰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공평하게 기회를 누리는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했다. 또 “우리가 겪는 이 잠시의 어려움은 위대한 역량을 가진 우리 국민들이 힘을 합쳐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연설을 마친 뒤 손을 들어 보이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 3수 만에 대권 잡은 이재명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마련된 별도 무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큰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공평하게 기회를 누리는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했다. 또 “우리가 겪는 이 잠시의 어려움은 위대한 역량을 가진 우리 국민들이 힘을 합쳐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연설을 마친 뒤 손을 들어 보이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이 대통령은 개표가 81.99% 이뤄진 4일 오전 1시30분 현재 48.30%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김 후보는 42.94%를 득표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68%를 얻었다. 이 대통령은 투표 직후인 3일 오후 8시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서 최종적으로 51.7%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39.3%를 득표할 것으로 관측된 김 후보와의 격차는 12.4%포인트였다.

    작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윤 정부 3년간 실정에 대한 심판 심리가 이 대통령의 승리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선거 직전까지 ‘골든 크로스’를 기대하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지만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진 보궐선거라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준석 후보도 10% 이상 득표를 노렸지만 기대만큼 득표하지 못했다.

    21대 대통령 이재명 "온 힘 다해 경제 회복"
    이 대통령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강원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김 후보에게 앞섰다. 특히 승부처인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김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 대선 때 승리한 경기와 인천에선 격차를 벌렸고, 패배한 서울에선 반전에 성공했다.

    ‘캐스팅 보트’인 충청에서도 이 대통령이 승리했다. 전남과 전북, 광주에선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연령대별로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른 지지를 받았다. 60대 이상만 김 후보를 지지했다.

    이 대통령은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지상파 3사의 개표 방송이 나오자 오후 11시48분쯤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와 여의도 중앙당사로 이동했다. 선대위 관계자들을 격려한 이 대통령은 국회 앞에 마련된 별도 무대로 옮겨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키겠다”며 “온 힘을 다해 여러분의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켜 드리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롭고 공존하는 안정된 한반도를 만들겠다”며 “남북 간 대화하고 소통하고 공존하며 서로 협력해서 공동 번영하는 길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은 79.4%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3524만416명이 투표해 15대 대선(80.7%) 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진보 지지층의 정권 교체 열망이 강하게 드러난 가운데 서울(80.1%)과 경기(79.4%) 등 중도층의 적극 투표도 두드러졌다.

    한재영/강진규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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