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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방산·조선·태양광…미국 현지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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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 전경.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이곳을 인수해 미국 선박 건조 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제공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 전경.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이곳을 인수해 미국 선박 건조 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그룹은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전력을 적극 펴고 있다. 미국 내 생산량 1위인 태양광 모듈 공장을 비롯해 필리조선소 인수 등 분야도 다양하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 중이다.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달튼 지역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을 기존 1.7GW에서 5.1GW로 증설하고, 카터스빌 지역에 잉곳·웨이퍼·셀·모듈을 각각 3.3GW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신설한다. 한화큐셀의 미국 내 모듈 제조능력은 총 8.4GW로, 실리콘 셀 기반 모듈을 제조하는 기업 가운데 최대 제조기업이 된다.

    분산에너지 사업 분야도 강화하고 있다. 주택용 태양광 솔루션 ‘큐홈(Q. HOME)’ 시리즈와 에너지 관리시스템 ‘커맨드(Q. OMMAND)’를 유럽, 미국 중심으로 공급하며 주택용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화오션은 미국 조선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연안 운송용 상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하는 조선사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컨테이너선 등 2000년 이후 미국 존스법이 적용되는 대형 상선의 약 50%를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필리조선소에는 약 1200명 이상의 숙련된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숙련된 직원의 직접 고용뿐만 아니라, 필리조선소에서 운영 중인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선박 건조 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해양 풍력 설치선을 포함한 방산 관련 선박 수주 기회를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여기에 필리조선소 운영에 필요한 주요 자재와 부품의 현지화를 추진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를 미국 해군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의 중요한 거점으로도 활용한다. 현재 미국 해군은 함정 생산 설비 부족 문제를 겪고 있으며, 필리조선소는 이를 해결할 최적의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북미 내 해양 방산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매출 다각화와 글로벌 영향력을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필리조선소 일부 부지에선 해군 관련 수리 및 유지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미국 코네티컷주에 항공 엔진 부품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엔진 부품 업체 이닥(EDAC)을 3억달러에 인수해 미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제너럴일렉트릭(GE), 프랫&휘트니(P&W), 롤스로이스 PLC 등 주요 엔진 제조 업체의 핵심 협력사로 발돋움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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