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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새 전기료 33%↑…대학들 "AI장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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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연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주요 대학의 전기 사용량과 전기료 부담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AI 연구에 필수적인 고성능 컴퓨팅 자원의 전기 소모가 대학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성범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전력에서 제출받은 ‘전국 대학교별 교육용 전기 사용량’에 따르면 지난해 AI 대학원 등 중점 대학으로 지정된 19곳 중 17곳이 지난해 1~8월 동안 사용한 전력은 총 683기가와트시(GWh)에 달했다. 약 6만5000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기간 전기요금만 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료 지출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로 158억원이었고, KAIST(115억원) 성균관대(72억원) 연세대(69억원)가 뒤를 이었다. 서울대는 서울시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곳이기도 하다. KT 데이터센터, LG사이언스파크, 연세의료원 등을 훨씬 앞선다.

    전기료 부담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치솟자 성균관대는 지난해 사용하지 않는 AI 위탁 장비를 반납했다. KAIST는 중앙 냉난방 가동 기간을 단축했다. 전기료 부담이 커진 탓에 일부 대학에선 연구자와 학교 간 갈등도 벌어지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 관계자는 “AI 연구시설에서만 연 수억원의 전기료가 발생해 연구자와 학교 간 부담 비율을 두고 이견도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2023년 교육용 전력 단가는 ㎾h당 139원으로 2020년 104원 대비 3년 새 33.6% 급증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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