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병원서 '꿈의 항암제' 제조…K의료, 세포치료로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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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新재생의료
규제로 반쪽됐던 '첨생법' 개정
대상범위 모든 질환군으로 확대
수억 들여 원정치료 안가도 돼
규제로 반쪽됐던 '첨생법' 개정
대상범위 모든 질환군으로 확대
수억 들여 원정치료 안가도 돼
‘꿈의 항암제’로 불리는 CAR-T는 환자 몸속의 면역 T세포가 암세포만 찾아가 공격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치료제다. 2020년 ‘첨단재생의료 및 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이 시행되면서 서울대병원의 CAR-T, 삼성서울병원의 유전자 편집 치료 등 첨단재생의료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기존 법으로는 희소·난치질환만 다룰 수 있는 데다 의료기관에서 치료 비용을 받지 못하고 연구만 할 수 있어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많았다. 제도가 생긴 뒤에도 매년 2만 명 넘는 환자가 일본으로 줄기세포 원정 치료를 떠난 이유다.
한국 바이오업계가 2033년 1908억달러(약 277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순길 보건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장은 “국내 의료진의 연구가 축적되면 해외 환자들이 한국으로 원정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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