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경북도, 산불 이재민위해모듈러주택 100동 긴급 설치키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북도, 산불 이재민위해모듈러주택 100동 긴급 설치키로
    경상북도는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안동, 청송, 영양, 영덕으로 대규모 확산됨에 따라 주택 소실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을 위한 긴급 주거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대피 중인 이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시군과 협력하며 피해 규모가 큰 마을 4개소를 대상으로 주말부터 운송 장비, 설치 부지를 확보해 나가며 모듈러주택 100동을 공급하고 재해구호협회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26동을 이동, 설치하여 안전과 위생 사각지대에 노출될 위험도가 높은 이재민을 우선 입주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 산불 이재민위해모듈러주택 100동 긴급 설치키로
    이번에 공급되는 모듈러주택은 약 10평(3.4×11.2m) 규모로 개별 욕실(화장실)과 침실, 주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냉난방 시설, 바닥 난방이 가능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현재 경북도 내 특별재난지역 5개 시군에는 피해 주택 3308동과 3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인근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체육관 등에 대피 중이다.

    더불어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입주 수요 조사를 주말까지 완료하고( 30일 현재 1688가구 집계) 피해 주택이 복구될 때까지 최대한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해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산불 완전 진화와 신속한 복구 대책 마련으로 도민의 상실감을 어루만지고 이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피해 시군과 함께 인력, 장비, 예산 지원 등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산불 재발 방지를 위한 선진 대응시스템 구축과 함께 재난의 역사와 희생을 잊지 않고 기리며 지역 활력 회복과 재건 로드맵을 구상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ADVERTISEMENT

    1. 1

      "죽을 각오로 배 지켰는데"…마을로 돌아온 주민들 '눈물'

      30일 낮 12시 경북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방파제에서 바라본 노물리 해안마을은 마치 전쟁에서 폭격을 맞은 듯한 모습이었다. 산에서 날아온 ‘괴물 산불’이 영덕의 어선 19척을 전소시킨 가운데 ...

    2. 2

      목숨건 산불현장 "대형재난 앞에 적어도 장비걱정은 없는 나라 만들어야"

      역사상 최악의 산불피해를 키운것은 대형화하는 자연재난에 손놓은 정치권에 큰 책임이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목숨을 내놓고 산불진화현장에서 일하는 헬기조종사와 산부진화대원, 소방공무원들에게 "적어도 장비걱정만은 ...

    3. 3

      여기가 전쟁터인 줄…산불에 초토화 된 영덕·의성·청송

      26일 대형산불로 피해를 크게 입은 영덕군 등 경북 북부지방의 마을이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처참한 모습으로 변했다. 의성의 한 주민은 역시 전쟁터처럼 변한 고운마을 캠핑장과 마을의 모습을  올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