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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 2대 주주, 해진공 안병길 사장 "최대한 빨리 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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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 2대 주주, 해진공 안병길 사장 "최대한 빨리 민영화"

    “HMM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좋은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사진)이 HMM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7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열린 한국해양기자협회 간담회에서 안 사장은 “산업은행과 함께 최적의 매각 방안을 찾아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해상 공급망 안정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HMM 매각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HMM이 글로벌 해상 공급망 중심에 있는 만큼, 해상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는 기업이 주인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한 ‘해진공이 HMM 지분 매각에 소극적’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HMM을 오히려 빨리 팔고 싶다”며 “일각에서 HMM의 배당금 이슈로 해진공이 매각에 소극적이라고 하지만, 매각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신사업에 투자하면 그보다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HMM의 새 수장에 최원혁 전 LX판토스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된 것을 두고는 HMM에 새바람이 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오전 HMM은 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 정기주총에 최 대표 내정자를 HMM 신임 대표로, 이정엽 전무는 사내이사로 상정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현안이 되는 HMM의 SK해운 인수 움직임에 대해서는 “SK해운 인수가 HMM은 물론 HMM의 매각 작업에도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 중이다”면서도 “HMM이 현재 컨테이너선의 비중이 높아 벌크선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안 사장은 HMM 매각 이후 신(新)해양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해진공은 해운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항만, 물류까지 사업을 확장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해양 에너지 자원 개발 △레저 관광 등의 분야에 대한 투자와 함께 중소·중견 선사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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