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르네상스의 또다른 상징인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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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단 운영에 연간 100억 원이 소요
용인 르네상스의 또 다른 상징
용인 르네상스의 또 다른 상징
6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청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가입과 K리그 참가를 위해 용인시 시민 프로축구단 창단을 선언했다.
용인 FC 창단으로 K리그2는 15팀이 됐다. 특례시 프로축구단으로 2003년 창단한 수원FC가 K리그에, 2013년 창단한 화성FC가 K리그2에 있다.
이 시장은 “시민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제가 취임한 뒤인 지난 2022년 하반기에 ‘창단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한 결과 70.4% 이상의 시민이 창단에 찬성한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창단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도 충분히 형성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창단 배경을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2026년 K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6월 30일 이전에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까지 신규로 참가하는 모든 클럽은 K리그2 클럽에 가입하게 되는 K리그 클럽 규정에 따라 시가 프로축구단을 창단해 내년 초부터 경기하게 되면 일단 K리그2에서 뛰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창단하면 시는 용인 FC를 비영리법인인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기존의 시 산하기관인 재단법인 용인시축구센터를 재단법인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용인 FC)으로 재단법인 변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재) 용인시축구센터는 2001년 설립 이후 김진수 등 국가대표 12명을 비롯해 164명의 프로리그 선수를 배출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축구센터는 그동안 김보경, 김진수, 오재석, 윤종규, 정인환 등 12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포함해 164명의 프로리그 선수를 배출한 국내 최고 수준의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프로클럽 창단에 필요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는 새로 창단하는 용인 FC의 홈구장을 3만 7155석 규모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정할 방침이다.
시는 축구단 운영에 연간 1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예산은 시는 프로축구단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자체 출연금과 파트너 후원금 등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 매년 필요한 재원 가운데 70억 원은 시가 출연하고, 나머지 예산은 파트너 후원금과 경기도 지원금, 수익사업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축구단 예산 지원 상황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시는 조만간 프로축구단 창단 계획을 공식화함에 따라 창단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단법인 변경과 사무국 구성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용인 FC 창단은 용인 르네상스의 또 다른 상징이 돼 110만 용인특례시민의 자존감과 자부심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도시이자 가장 역동적인 도시인 우리 용인과 용인의 기업들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용인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문화예술·생활체육·교통·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발전이 이뤄지는 등 특례시를 넘어 광역시로 가는 여정에 있다”며 “시민 프로축구단 창단은, 용인 발전과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또 하나의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용인특례시=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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